인공지능이 실종아동을 가족 품으로
인공지능이 실종아동을 가족 품으로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05.2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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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
▲ 보건복지부

[뉴스렙]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아동 실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만남의 희망을 되새기는 제13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24일 오후 2시에 페럼타워에서 개최했다.

정부는 실종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며 실종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세계실종아동의 날에 맞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실종아동 가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실종아동 찾기 및 지원 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홍보대사 위촉, 시 낭독·가족찾기 수기 낭독, 표어 선포 등으로 진행됐다.

‘다시 만나는 가족, 인공지능이 함께한다.’라는 주제와 더불어, 실종아동 찾기에 새로운 전기가 될 얼굴나이변환기술을 활용한 실종아동 얼굴 변환 영상을 상영했다.

실종아동 찾기 및 지원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유공자 29명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20점,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감사패 6점, 중앙입양원장 감사패 3점을 수여 받았다.

엄마 까투리 등장인물을 실종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동영상 상영, 시 낭송 등을 통해 실종아동 가족 이야기를 조명했다.

행사는 실종아동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홍보대사가 함께 “다시 만나는 가족, 인공지능이 함께한다.”라는 희망 표어를 선포하고, 실종 아동 예방 및 조기발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05년 제정된‘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지정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아동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아동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실종 예방 교육과 홍보, 실종아동가족들의 찾기 활동 지원, 실종아동가족 사고후유장애 치유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실종된 아동을 찾는 수색 및 수사 활동과 함께, 조기에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과 ‘지문등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매년 5~60명의 실종자가 가족과 상봉하고 있으며, 사전등록은 현재 425만 명이 등록을 하였으며 이 제도를 통해 660여 명의 실종자가 보호자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오늘 이 행사가 실종아동과 그 가족분들의 아픔을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고 같이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종아동 가족분들은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라며, 정부도 실종아동 찾기와 가족분들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김진표 생활안전국장도 인사말을 통해 “실종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아동의 지문등 사전등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보호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족을 보호한다.”며 "실종 아동 및 가족의 DNA 유전자 검사와 보호시설 일제수색 등 실종자 발견활동을 적극 추진해 장기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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