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한번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 그리고 여론은 무엇보다 유년시절에 학우에게 지워진 멍에에 대한 책임은 크다고 성토하고 있다.
유영현 얘기다. 그의 언행은 당시 학우가 평생토록 지울 수 없는 상흔을 안고 살도록 했고, 이 점이 유영현에 대한 여론의 격노를 부른 절대적 지점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24일 그는 자신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데 대해 서둘러 자신의 거취를 결정했다. 그러나 여론은 마땅한 대가라며 이제 막 각광받기 시작한 그룹과 별개로 그의 잘잘못을 주시하고 있다.
그로 인해 깊은 상흔을 입은 학우가 내놓은 단어들은 무척 명확했다. 흡연관련제품은 물론이고 보는 이들의 숨까지 막히게 한 도구들, 구체적 장소와 연도까지, 모두 빼도 박도 못할 절대적 단서가 됐다.
본인에겐 이미 지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을 직접 겪은 당사자가 오랜 시간 고통받아왔다고 밝혔던 점에 대중 역시 깊이 공감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유년시절의 언행이야말로 지나간 일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이라며 좀처럼 분노의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는 지점이 된 행위에 대해서도 일부 여론은 '미투'만큼이나 엄중한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연예계 내 이른바 '학투' 바람도 필요하다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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