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2회까지 시청 후 평가해달라는 이유가...
‘아스달 연대기’, 2회까지 시청 후 평가해달라는 이유가...
  • 칼럼니스트 엠마K
  • 승인 2019.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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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스케일 위용 vs 낯설고 난해한 이야기 당혹

tvN ‘아스달 연대기’가 첫회, 지금껏 본 적 없던 압도적 스케일의 영상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로 ‘대작 드라마’의 기운을 뿜어냈다. 

tvN의 기대작 답게 ‘아스달 연대기’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6.7%, 최고 8.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 역시 평균 4.9%, 최고 6.0%를 기록,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고대를 배경으로 신비하고 웅장한 대서사시를 그려냈고, 태고 비주얼을 영상으로 구현해내며 영화 같은 화면을  연출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파격적인 열연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이 같은 새로운 도전이 모두의 흥미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아스달의 새녘족, 흰산족, 해족, 뇌안탈  등 각 부족들의 얽혀 있는 관계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채 부족간의 이합집산이 이루어 지고 싸움과 갈등이 폭발하는 내용이 전개되다 보니 인물들의 대화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힘들어 했고, 자연의 경관에 대한 묘사는 매혹적으로 느껴지게 했으나 고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한 캐릭터들의 언어와 모습들에 대해서는 낯설고 오그라든다는 느낌을 받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전쟁씬에서 팔 다리가 잘려져 뒹구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은 지나치게  잔인하고 혐오스런 연출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타곤의 연기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컸다.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전략가의 위용을보이는 인물인 타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정제원은 시종일관 국어책을 읽는 듯한 말투로 극의 흐름을 깼다. 10년 후 모습으로 등장한 장동건의 파격적인 모습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으나 대사 연기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보여주지 못한 채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 아쉬움을 주었다.  20대의 청년 타곤의 모습이라기엔 무리수라는 지적도 있었다.

용맹한 전사 타곤을 만나러 온 태알하로 첫 등장한 김옥빈은 화려하면서도 매호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더빙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만큼 대사의 톤이 튀었다.

그 말미 아스신의 저주를 피해 이아르크로 온 아사혼이 죽음에 이르렀고, 혼자 남겨진 아사혼의 아들 은섬이 와한족에게 키워 지는 내용이 그려졌고, 꿈을 꾸다 울면서 깨어난 은섬과 이런 은섬을 신기한 듯 둘러싸고 구경하는 와한족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성장한 은섬 송중기의 모습이 첫 등장하며 2부부터 주요 배우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아스달 연대기’를 통한 tvN의 도전이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의 확장이라는 성공을 거두게 될 지, 아니면 낯설고 어색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외면을 받게 될 지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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