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가 올해도 버드나무 방생법회를 전국서 열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2016년 재출범에 앞서 그해 4월 3일부터 7월 11일까지 4대강 100일 수행길을 떠났다. 당시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강을 따라 걸으며 흐르지 못하고 멈춰버린 강이 썩고, 그 속에서 죽어가고 고통 받는 무수한 생명들을 보면서 너무나 미안했다. 강은 흘러야 한다. 4대강을 재자연화 하여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강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강가에는 버드나무가 잘 자란다. 버드나무 뿌리는 강물을 맑히고 버드나무는 다양한 동물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여 생태계를 이룬다.”고 했다. 이후 버드나무 방생법회가 본격 시작됐다.
불교환경연대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계획으로 4대강에 버드나무를 심고 있다. 방생은 생명을 살리는 불교의 실천방법이다. 그간 불교계 방생은 강에 물고기를 놓아주는 것이 주였다. 단체는 “물이 썩어서 살수 없다면 이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래서 불교환경연대는 강을 살리는 버드나무 심기를 방생법회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2017년에 시작한 4대강 재자연화 버드나무 방생법회는 내성천에서 왕버드나무를 채취하여 묘목으로 기른 것을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에 9차례 심고 가꾸어 가고 있다. 단체는 올해에도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에 버드나무를 심고 방생법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6월 29일 한강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9월 28일 영산강, 10월 12일 낙동강, 10월 26일 금강에서 버드나무심기 방생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방생법회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여의샛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버드나무 심시 방생법회에 동참자를 모집한다. 문의: 02)72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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