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불련 범어사서 27차 성지순례·20차 합동수계 봉행
공불련 범어사서 27차 성지순례·20차 합동수계 봉행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6.0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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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는 지난 1일과 2일 각 기관 불자회 회원과 가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찰대본사 금정산 범어사(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에서 ‘제27차 성지순례 및 제20차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는 지난 1일과 2일 각 기관 불자회 회원과 가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찰대본사 금정산 범어사(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본사)에서 ‘제27차 성지순례 및 제20차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짙어진 초록잎으로 가득한 6월, 해인사·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는 범어사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1박 2일간의 일정을 보제루에서 입재법회로 시작했다.

오후 4시 보제루에서 김종한 부산광역시청불자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봉행된 입재법회에서 김상규 공불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상이 어려울수록 공무원들이 세상을 지키는 불빛이 되어야한다.”며 “그 이유는 여러분이 파급효과가 큰 국가 일을 하고 있고 국민들의 마지막 의지처 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 · 용서가 이 어둠을 밝히고 증오를 녹이는 불빛이다. 불심이 우리 사회를 넉넉하게 할 것입니다. 오늘 밤 범어사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전국 공무원 불자 여러분의 범어사 순례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범어사에서의 법회가 여러분의 공직생활과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또 계를 수지하여 불제자로 거듭나 보살행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변성완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에서 “우리 공직자들은 일반 시민들 보다는 항상 한 차원 높은 덕목을 요구받으며 살아간다. 범어사의 맑은 기운 많이 받아 가셔서 앞으로 공직생활 하시는데 큰 힘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세연, 윤준호 국회의원, 주호영 전 국회 정각회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 범어사신도회 부회장 축하의 인사가 이어졌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스님은 “부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시려 하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마음인데 자기의 생각에서 생긴 감정이 괴로움이다. 마음속에 생각이 가려서 생각이 아닌 마음을 보지 못한다. 안개 속에 살고 있는 것과 같다. 생각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환상에 불과하다. 생각 아닌 마음을 터득했느냐?.”고 법문했다.

저녁 예불 이후에는 복합문화공간 쿠무다(KUMUDA, 이사장 주석 스님)의 ‘제6회 찾아가는 음악회’가 이어졌다. 주석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불자 가수 김국환 씨를 비롯해 전지영(소프라노), 서석호(바리톤), 오현승(바리톤), 이주혁(테너), 김성래(테너), 권한숙(피아노) 씨가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주었다.

저녁 10시부터 보제루에서 철야정진을 가진 참가자들은 다음날 아침예불과 산내 암자 순례에 이어 보제루에서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을 전계사로 제20차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참석한 모든 공무원 불자들이 금정총림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다시 한 번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아 지키며 부처님 제자 불자공무원으로서의 삶을 다짐했다.

수계자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항상 불자의 이름으로 부처님께 겸허히 회향하고 모든 이웃들과 살뜰하게 나누겠습니다.“ 고 발원하며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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