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5일간의 영화소풍 펼쳐져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5일간의 영화소풍 펼쳐져
  • 구경현
  • 승인 2019.06.06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젊고 힙합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 (feat. MC 메타)로 산골 무주가 떠들썩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영화인과 게스트 등 2천 5백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6월 5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그린 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제7회 영화제의 본격적인 개막식이 진행됐다.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이날 그린카펫에는 올해로 4번째 사회를 맡은 배우 박철민, 김혜나부터 넥스트 액터 배우 박정민, 심사위원을 맡은 이동하(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장률(영화감독), 김병규(영화평론가)를 비롯해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배우 최수영, 타나카 슌스케, <형사 Duelist>, <M>의 이명세 감독 등 주요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이어 진행된 개막 축하 공연에는 가수 양희은이 무대에 올라 초여름 밤과 푸른 무주등나무운동장에 잘 어우러지는 그의 대표곡 '참 좋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등을 열창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했다. 

축하 공연 후 무대에 오른 무주산골영화제 황인홍 조직위원장은 “무주산골영화제는 매년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대체 불가능한 낭만 휴양영화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라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달빛, 별빛, 반딧불이를 벗 삼아 기쁜 마음으로 영화 소풍을 출발해보고자 한다.”라며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진 유기하 집행위원장의 인사말 순서에는 “덕유산의 울창한 숲과 나무처럼 성장한 무주산골영화제는 맑고 아름답고 깨끗한 무주에서 즐기는 유일한 휴양영화제가 되었다. 휴식이 어려운 사회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곧바로 뒤를 이어 무주산골영화제가 자랑하는 특별한 개막작이 상영되었다.

그동안 고전영화와 여러 음악 장르를 결합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 온 무주산골영화제의 올해 개막작에는 1985년도에 만들어져 2000년에 국내 정식 수입되어 개봉한 첫 북한영화, <불가사리>(1985)와 가장 현대적인 장르인 힙합 음악을 접목한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 (feat. MC 메타)가 상영되었다.

상영 전 음악 연출과 공연을 맡은 MC 메타는 “리듬감 넘치는 음악인 힙합이 함께 하는 만큼 같이 흥겹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는 당부를 남겼고, 관객들은 농민들의 편에 서서 투쟁하는 불가사리의 모습과 함께 쏟아지는 비트와 랩으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하나둘 리듬에 몸을 맡기며 영화와 공연을 함께 즐겼다.

영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5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9일(일)까지 5일동안 25개국 101편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10cm(십센치), 소란, 옥상달빛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넥스트 액터 전시, 하이브로우 대표 이천희와 이세희, 배순탁과 변영주 토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무주등나무운동장과 무주예체문화관,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 전라북도 무주군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mjf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