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 제2의 스카이캐슬 예감!
‘검블유’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 제2의 스카이캐슬 예감!
  • 칼럼니스트 엠마K
  • 승인 2019.06.0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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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매력적 캐릭터와 신선한 소재, 감각적 영상까지 완벽한 하모니

6일 방송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2회에서 배타미(임수정 분)가 포탈 1위 '유니온'에서 해임된 뒤 ‘바로’의 영입 제안을 수락하며 타도 ‘유니온’을 위한 특별 TF팀의 팀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검색어 조작건으로 대표의 지시로 청문회에 나간 배타미는 유니콘의 검색어 조작을 덮기 위해 주승태 국회의원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정보를 공개했다. 이로 인해 여론의 관심은 유니콘의 검색어 조작건에서 주승태 의원 성매매 사건으로 옮겨 가게 되었고, 검찰은 주승태 의원의 성매매 사건 조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일로 배타미는 유니콘의 상사 송가경(전혜진 분)에게 추궁을 들었다. 배타미는 유니콘이 검색어 삭제를 일삼는 다는 것을 폭로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항변했지만, 송가경은 징계의원회가 열릴 것이라고 차갑게 말했다. 

배타미는 경쟁업체 '바로'의 대표 권해효(민홍주 분)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며 "유니콘은 내 청춘을 바친 기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니콘 징계위원회에서 그녀에게 해고조치를 내렸다.

배타미는 "해고가 배려인 회사에 내 청춘을 바쳤네. 썩어빠진 회사"라고 분개했고, 선배 송가경에게 "당신처럼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송가경은 사직서 제출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배타미를 찾아와 사직서를 돌려주며 “넌 퇴사한 게 아니라 해고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13여년 ‘유니온’을 함께 키워오며 동거 동락 해 온 송가경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배타미는 결국 민홍주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바로'로 가기로 결정했다. 

배티미는 짐 정리를 하기 위해 유니온으로 향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나는 내일부터 바로로 가기로 했다. 내가 간 이상 유니온을 업계 2위로 주저 앉힐거다"면서 "내 약점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해. 맥 없이 밀리지마. 내 이상을 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배타미는 유니콘의 사내 게시판에 송가경 이사와 함께 만들었던 인터넷 포털 윤리 강령을 올렸다. 배타미는 "이 문구는 나와 송가경 이사가 8년 전 작성하고 만들었던 것이다"라며 "여전히 나는 이 문구에 동의한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날 배타미는 바로로 첫 출근했다. 민홍주는 배타미를 특별 TF팀 팀장으로 임명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달려온 차현(이다희 분). 특히 그는 배타미와 같은 팀이라는 말에 발끈했다. 차현은 "난 이 팀 안한다"고 자리를 떴고, 배타미는 "아무래도 이게 내 첫 번째 임무인 것 같다"고 말하며 차현을 따라 나와 함께 할 것을 제안하며, 차현이 내건  ‘ 6개월 안에 점유율 1위 못하면 회사 퇴사’라는 조건을 수락했다. 

그때 송가경은 배타미를 찾아와서 그의 뺨을 때렸다. 배타미는 송가경에게 "글 올려놓고 마음이 불편했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 당신이 불편해질 차례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드라마는 시종일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배타미, 송가경, 차현 이들 세 캐릭터들의 스파크 튀는 대립과 기싸움을 강렬하게 담아냈다.

매 장면마다 공감과 탄성을 자아내는 대사의 맛도 대단했다.

“회사한텐 내가 몸빵 대신해주는 부품인진 몰라도 난 내가 소중해요. 날 지킬 수 있는 건 나뿐이고, 그 쇼를 한 건 내가 내 편들어 준 거에요”

“행복하지, 너 같은 인간 쓰레기 감옥에 넣을 생각하니까 살맛이 나 내가”

“내 욕망엔 계기가 없어. 내 욕망은 내가 만드는 거야. 상상도 못했겠지만. 그런데 니  욕망은 불법이야. 부디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길 바래”

부패권력에 대한 촌철살인 독설은 물론 사랑과 일에 있어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본인의 안위를 위해 때론 비굴해지기도 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대사로 담아 낸다.
이들 캐릭터들을 맛깔스럽게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도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인다.

단 2회만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마치 ‘스카이캐슬’ 방영 초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이 같은 분위기는 향후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세 여자들의 본격적인 격돌이 이루어질 3회가 기다려 지는 이유다.

[뉴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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