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많은 이들이 우려했고 걱정했던 일이 또 벌어지고 말았다. 천재성이 넘쳤지만 그만큼 괴로운 일이 많았던 유진박이 또다시 믿었던 이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10일 매니저가 이름을 훔친 통에 유진박에 수 억 채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이 매니저는 유진박의 자산은 물론, 정당하게 받았어야 할 돈까지 착취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그의 피해를 알아내고 법적 조치를 요구한 곳은 가족이나 측근이 아닌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라는 점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2년전만 해도 그를 가족 못지 않게 돌보던 매니저라고 수차례 매스컴에 공개됐던 모습을 기억하는 대중의 충격은 결코 적지 않다. 더욱이 금전적인 문제와 더불어 그가 입을 정신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무척 크다. 이미 전문의가 그를 두고 심각한 상태라 말하면서도 매니저를 믿는다 했던 바 있기 때문.
그가 매니저와 함께 '인간극장'에 출연했을 당시 전문의는 유진박이 전형적인 양극성장애라고 진단하면서 입원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였다고 심각한 상황을 알렸다. 이 전문의는 그가 더 나은 생활을 하려면 사회심리적 치료 및 가족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이 이사는 매니저가 유진박을 가족 이상으로 챙기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말해 그가 다시 빛을 보는 날이 오길 바랐던 여론까지 안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그 매니저는 유진박의 병이나 삶에 있어 결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에 대한 걱정을 금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