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종단 안정 큰 힘될 법석"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종단 안정 큰 힘될 법석"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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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안심정사에 김교각 지장왕보살 봉안, 27미터 지장보살 조성 발원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안심정사 지장왕보살상 봉안을 축하하면서 "종단 안정에 큰 힘이 될 법석"이라고 했다

인간불교 안심정토를 구호로 포교해 온 논산 안심정사에 김교각 지장왕보살이 모셔졌다. 안심정사는 21미터 크기 지장보살상을 조성해 지장도량다운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논산 안심정사(회주 법안 스님)는 지난달 30일 한중문화교류 및 세계평화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서는 김교각 지장왕보살상 3구와 김교각 스님을 외호했던 선청(삽살개)이 함께 봉안됐다.

▲ "정말 잘돼" 등으로 쉬운 불교를 펼치고 있는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도량에 21미터 규모의 지장보살을 모시겠다고 했다
▲ 지장왕보살상을 조성한 중국 안위성 기원문화발전유한회사 서광염 사장은 안심정사에 선청을 기증했다

이 보살상은 안심정사 사부대중이 구화산 성지순례를 갔을 당시 법안 스님에게 선몽했던 불상이다. 중국 안위성 기원문화발전유한회사에서 조성했다. 선청은 기원문화발전유한회사 서광염 사장이 안심정사에 기증한 것이다.

회주 법안 스님은 "신라 왕자 김교각은 1300여 년 전 흰 삽살개를 데리고 중국 구화산에 와서 지장왕보살로 추앙 받았다. 한중문화교류와 불연홍법의 원류인 김교각 지장왕보살을 안심정사에 모시게 돼 기쁘다"고 했다.

▲ 법안 스님 등은 지장왕보살상 점안법회에서 팥과 오색실 등을 신도들에게 나눠줬다

스님은 "27미터 규모의 지장보살상도 조성해 안심정사를 명실상부한 지장기도 도량으로 만들겠다. 인간불교를 모토로 한 쉬운불교로 불법홍포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축사에서 "법안 스님은 종단이 어려운 가운데도 인간불교 안심정토를 통해 생활불교를 널리 펴왔다. 오늘을 계기로 한중 문화교류가 더 활발하길 바란다"고 했다.

스님은 "오늘 이 법석이 종단의 새로운 출발에 큰 힘과 원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지난달 30일 한중문화교류 및 세계평화 기원 대법회에는 태고종 원로의장,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종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 지난달 30일 한중문화교류 및 세계평화 기원 대법회에는 1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태고종 원로의장 덕화 스님, 총무원장 호명 스님,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을 비롯해 전국교구 종무원장, 중앙종회의원, 세계불교대학 총장 아닐만 샤카 스님, 세계불교도우회의(WFB) 스와니 사무차장,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 총연합회 이근호 부회장 등 1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안심정사는 논산 본원을 비롯해 서울 대구 창원 제주 등에 분원을 열고 있다. 군포교뿐 아니라 미얀마 신뿌 의식 지원 등 해외포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일사찰 최초로 세계불교도우회의(WFB) 승인을 받았다.

한편, 태고종은 제27대 총무원장에 호명 스님이 당선됐지만 불신임된 편백운 총무원장은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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