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 앞둔 세븐틴, 일본에서 3차 한류붐의 중심에 서다
'월드 투어' 앞둔 세븐틴, 일본에서 3차 한류붐의 중심에 서다
  • 구경현
  • 승인 2019.07.0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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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물결로 넘실거렸던 도쿄 시부야 
'세븐틴 카페', 일본 3대 도시 도쿄-오사카-나고야에 이어 삿포로까지 확대 오픈
일본 최대 레코드샵 HVM 주최 '세븐틴 뮤지엄' 3회째 개최
일본 유명 출판사 '세븐틴 문고' 전집 발간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이 2019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월드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오드 투 유)’ IN SEOUL의 티켓 예매 일정을 공지한 데 이어, 일부 아시아 지역의 개최지도 공개했다.

이번 월드 투어 ‘ASIA PART 1’의 개최지는 일본. 

오는 10월 8일 오사카(오사카죠 홀)를 시작으로,  같은 달 나고야(아이치 스카이 엑스포 홀)와 요코하마(요코하마 아레나)에서, 11월엔 치바(마쿠하리 메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세브틴에게 빠져서 세븐틴에게 허우적대고”

사진 = 일본 편의점 로손(Lawson)의 HVM・Loppi 프로모션
사진 = 일본 편의점 로손(Lawson)의 Loppi・HVM 프로모션 2018

일본에서 그룹 세븐틴은 그야말로 인기 폭발 중이다. 

일본 주요 도시의 거리 곳곳에서 세븐틴과 관련된 프로모션을 접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좋아하는 한류 스타 중 하나로 세븐틴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이같은 세븐틴의 행보는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세븐틴은 작년 5월 일본 정식 데뷔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8년도 오리콘 연간 인디즈 랭킹 앨범 부문에서 1위를 차지를 했고, 데뷔 앨범인 ‘WE MAKE YOU(위 메이크 유)’는 12만 장의 판매고를 돌파해 일본 레코드 협회로부터 ’골드’ 인증을 받았다. 또한, 제 33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아시아 부문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3 뉴 아티스트’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는 제3차 한류붐이 한창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3차 한류붐은 미디어가 주도했다고 평가받는 1,2차 한류붐에서 진일보한 양상이다. 한일 양국간의 정치적 긴장 관계도, 아베 정부의 노골적인 견제도, 일본의 1020 세대가 SNS 를 통해 확산 시킨 ‘인기’를 막을 수 없었다. 오히려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세븐틴은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TWICE)에 이어 제3차 한류붐을 이끌며 가장 주목받은 케이팝 아티스트로 맹활약중이다.

 

 # 세븐틴 01_2019년 일본 투어 ‘HARU(하루)’ 20만명 운집

사진 = 세븐틴 재팬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세븐틴 재팬 홈페이지 캡처

지난 4월, 세븐틴은 일본 주요 5개 도시에서 2019 JAPAN TOUR ‘HARU(하루)’콘서트를 대성공시키며 ’최정상 대세돌’임을 입증했다. 

총 12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수 20만명을 동원해 국내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4월 2일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시즈오카-사이타마-치바-오사카 등 5개 도시에서 개최한 ‘HARU 투어’는 나날이 치솟는 인기에 힘입어 치바와 오사카에서 각각 1회씩 추가 공연이 결정되기도 했다. 

콘서트 티켓을 미처 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이라는 생중계 서비스도 동시에 개최했다.  4월 27일 열린 오사카 공연을 생중계한 ‘라이브 뷰잉’은 일본 전역의 무려 100개 영화관에서 동시 진행, 현지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과시했다.

2018년 5월 30일 미니 앨범 ‘WE MAKE YOU(위 메이크 유)’로 일본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낸 성과였다.

 

# 세븐틴 02_첫 싱글 ‘Happy Ending(해피 엔딩)’ 25만장 돌파하며‘플래티넘’ 인증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의 2019 JAPAN TOUR ‘HARU’의 성과는 지난 5월 29일 발매한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Happy Ending(해피 엔딩)’ 로 이어졌다.

일본 레코드 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 플래티넘은 매월 음반 누적 판매량이 2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앨범에 수여하는 것으로, 같은 시기에 인증받은 해외 아티스트는 세븐틴이 유일했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Happy Ending’ 으로 일본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오리콘에서 오리콘 위클리 싱글 랭킹,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 이어 월간 싱글 랭킹 부분 2위를 차지했다. 일본 라인 뮤직에서 탑 100 실시간 차트 1위, HMV 온라인 샵에서는 음악 CD·DVD 판매 부분에서 데일리 1위에 등극하는 등 현지에서 K-POP 대표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 세븐틴의 ‘Happy Ending’이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5개국 1위와 더불어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등 17개국에서 TOP 5에 진입해 글로벌한 인기를 국내외에 알렸다.

일본 앨범과 더불어 지난 1월 발매한 한국 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에 등극해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또한 일본의 유명 잡지 ‘anan(앙앙)’ 은 지난 5월 앨범 발매를 앞둔 세븐틴을 표지모델로 내세우고 32페이지에 달하는 지면을 할애해 특집 기사로 다뤘다.

 

# 세븐틴 03_도쿄 시부야에 넘실거린 ‘세븐틴’ 물결

 

도쿄를 대표하는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시부야. 이곳을 상징하는 유명 장소마다 세븐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펼쳐졌다.  

사진 = 트위터 캡처
사진 = 트위터 캡처

패션몰’ SHIBUYA109’ 외벽에는 세븐틴의 대형 사진이 게재되고 팝업 스토어가 성황리에 열렸다. '마루이' 백화점에도 세븐틴 카페가 운영중인 쇼핑몰 로프트(LOFT)에도 '세븐틴'의 현수막으로 장식되었다.

레코드샵 ’HMV’ 시부야 지점에서는 세븐틴의 ‘Happy Ending(해피 엔딩)’  음악이 흘러나와 거리를 넘실거렸다. 대형 전광판에는 'Happy Ending' 뮤직비디오가 송출되며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시부야의 한 구역엔 세븐틴을 홍보하는 깃발이 가로등마다 나부끼며 세븐틴의 물결을 이뤘다.

그야말로 지금 시부야는 온통 세븐틴 천지라는 SNS 게시물이 쏙쏙 올라왔다.

 

# 세븐틴 04_ 일본 4대 도시에서 운영중인 ‘세븐틴 카페’

 

일본 데뷔 1주년과 첫 싱글 Happy Ending(해피 엔딩)’   발매를 기념하는 세븐틴 카페도 연일 만석의 인기를 자랑하며 운영중이다. 

세븐틴 카페는 일본 3대 도시인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에 다섯개 지점을 오픈했다. 이번달 중하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운영한다. 홋카이도의 삿포로 지점은 오는 4일부터 오픈한다. 작년 도쿄와 오사카에서만 진행했던 ’세븐틴 카페’ 프로모션은 올해 나고야와 삿포로까지 확대했다.

사진 = 세븐틴 카페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세븐틴 카페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세븐틴 카페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세븐틴 카페 홈페이지 캡처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세븐틴 카페'는 멤버 13인의 이름을 딴 다채로운 푸드와 드링크 메뉴를 제공한다. 멤버 13인의 개성을 표현한 메뉴는 각 지점별로 다르게 준비, 팬들이 투어를 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세븐틴 05_'세븐틴 뮤지엄 2019' 3회째 개최

사진 = 세븐틴 뮤지엄 홈페이지 캡처
사진 = 세븐틴 뮤지엄 홈페이지

일본 최대 레코드샵 'HMV'에서 주최한 '세븐틴 뮤지엄(SEVENTEEN museum 2019)'도 올해로 벌써 3회째다.

도쿄, 나고야, 오사카, 센다이, 하카타 등 일본 5대 도시에서 개최한 '세븐틴 뮤지엄 2019'는 미술관 같은 공간에서 멤버 개인 사진 , 라이브 사진, 의상 등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 데뷔 전인 2017년 2월~3월 진행한 세븐틴의 첫 뮤지엄은 도쿄와 나고야에서, 두번째 뮤지엄은 2018년 4~7월 올해와 같은 도시에서 열렸다. 

 

# 세븐틴 06_’세븐틴 문고’ 전집 발간 

사진 = HVM 홈페이지

지난 5월 29일 첫 싱글 ‘Happy Ending(해피 엔딩)’  발매와 더불어 ‘세븐틴 문고’도 한정 수량으로 동시 발간했다.

일본 유명 출판사 카도가와분코(角川文庫)는 세븐틴의 ‘Happy Ending’ 타이틀처럼 해피엔딩을 맞이한 해외문학작품 전 14권을 ‘세븐틴 문고’로 선정했다. 

세븐틴 멤버 13인과 그룹 전체를 각각 매칭한 총 14종의 책 표지는 멤버들의 사진이 장식했다. 현재, 일본 전 서점과 HMV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 세븐틴 문고 전집 리스트 >
에스쿱스 - 소녀 폴리아나 (앨리너 포터)
정한 - 타임머신 (H.G. 웰스) 
조슈아 - 미녀와 야수 (보몽) 
JUN - 추억의 마니 (조앤 G. 로빈슨)
호시 - 해저 2만리 (쥘 베른)
원우 - 마지막 잎새 (오 헨리)
우지 - 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콧)
THE8 - 푸른성 (몽고메리)
민규 - 메리와 마녀의 꽃 (메리 스튜어트)
도겸 - 아더왕 이야기 (토마스 불핀치)
승관 - 빨강 머리 앤 (몽고메리)
버논 - 정글북 (키플링)
디노 - 오즈의 마법사 (프랭크 바움)
멤버 전원 - 15 소년 표류기 (쥘 베른)

 

[뉴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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