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배우 강지환의 연기에 대한 진정성이 사생활에 발목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강지환은 성폭행 혐의로 자신의 집에서 붙잡혔다. 함께 술을 먹던 여성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인데, 강지환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자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잘 해결된다 할지라도 강지환의 연기 생활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지환이라는 배우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그가 보여왔던 연기에 대한 신념도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지환은 평소 캐릭터 연구와 연기 준비에 공을 들이는 배우로 유명했다. 싱글즈와 인터뷰 당시 강지환은 “특출난 외모나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게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면 남들보다 두세 배 이상의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다”라며 자신의 연기론을 밝힌 바 있다.
또 강지환은 “예전에는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나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를 보며 부러워했다면, 요즘은 반대로 주목 받지 못한 작품을 챙겨서 본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떤 부분을 더하면 작품이 살 수 있었을까’를 고민해보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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