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말사 주지 인사 원칙은 '공유화'
통도사 말사 주지 인사 원칙은 '공유화'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07.10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도사 말사 주지 인사에 관한 기본 틀이 마련됐으며, 주제어는 '공유화(共有化)'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거 부적절한 방법으로 말사 주지에 임명된 스님들은 임기 연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주지직에 있는 말사 주지들도 교체 대상이 될 전망이다.

 10일 통도사 소식에 정통한 스님은 "공찰을 사유화(私有化)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유화가 산중 화합을 위해 최적의 방법"라고 밝혔다.

 이 스님은 "음지에서 묵묵히 포교와 불사 정진하는 스님들을 우선 발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를 위한 성과측정 방법'과 관련해 스님은 "다양한 측정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고 밝혀 어느 정도 '성과측정 방법'이 준비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방장스님이 인사에 간여하느냐'라는 질의에 "대소사를 산중 최고 어른인 방장스님께 보고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수말사인 경우 방장스님 말고도 문중 어른스님들과 대화를 나눠 결정할 것이지만 일반 말사의 경우 전격 단행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그동안 기회주의적이며 인사에 따른 뇌물 등이 횡행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는 이런 작태를 분명히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말사를 포함해 말사 주지 교체 대상 폭은 내년까지 대략 15개 정도로 꼽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