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의 깨달음...'2006 범어사를 찾아서'
참 나의 깨달음...'2006 범어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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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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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범어사 개산문예대제전 열려


22일 범어사가 사찰 창건 1328년을 맞아 '2006 범어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열린 '범어사 개산문예대제전'에 참가한 승타 스님이 달마도를 그리고 있다.

세상에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한 마리의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 구름을 타고 하늘(梵天)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샘(金井)'이라는 산 이름과 '하늘 나라의 고기(梵魚)'라고 하는 절 이름을 지었다.'

부산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가 사찰 창건 1328년을 맞아 '2006 범어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범어사 개산문예대제전'을 열었다.

의상대사 개산대제 법요식을 시작으로 범어사의 문 없는 문이 열리는데 길놀이, 천년자비 소원 등 점등식과 함께 개막봉축공연 등이 첫 날을 장식한다.

특히 개막봉축공연은 종전의 단순한 출연진 소개 형태의 공연에서 탈피해 새로운 공연문화의 패러다임을 추구하고자 이번 행사의 부제인 '범어를 찾아서…'의 의미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길없는 길을 떠난 범어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총체극을 창작 연출한다.

둘째날에는 의상대사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경내에서 펼쳐지며, 국제학술대회와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놀이 한마당, 국악과 마당극 공연이 메인 무대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그리고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한 자리에 모아 그동안 형형색색의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던 관람객의 미각을 깨우친다.

또한 올해 '산사 콘서트'에는 장윤정, 조관우, 거북이 출연과 함께 불교음악, 퓨전국악, 안데스음악의 진수를 관람객들과 함께 산사의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마지막날은 상생(相生)의 날로서 죽은 자와 산 자가 함께 하는, 망자의 영혼을 편안하게 하고 극락으로 인도하는 천도재(遷度齋)와 다비식(茶毘式) 시연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의 부제 '2006 범어를 찾아서'는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과 육체를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산사를 내려갈 때쯤에는 '범어(梵魚, 참 나)'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어 매표소 입구에 그 해답지를 놓고 가게 된다.

행사 후 제출한 답안지 중에서 가장 근접한 답을 하신 분에게는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즐거움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정진, 인연, 화합, 상생, 원력, 지혜를 주제로 하는 6개부문 25갈래 행사도 이루어진다.

특히 범어사 말사에 산재해 있는 우수한 불교 문화재를 한곳에 모아 '범천에 피어나는 연화장'이라는 타이틀로 문화재 속에 숨어있는 우리 불교문화와 역사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며 종교화합, 남북화합, 자연과 인간의 화합 등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도 야외 전시장에서 마련된다.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종교문화로 다가 서려는 범어사 개산문예대제전. 1328년전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의 뜻을 기리고,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이제는 외래 관람객들에게도 널리 알려 세계 속의 문화축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흥주기자 chj6@newsis.com

/ 기사제공【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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