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오늘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1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인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오늘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2019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공성용 한국환경정책평가원구원 기후대기안전연구본부장(선임연구위원)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농도에 따라 경보하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평상시에 우리가 맞닥뜨리는 저농도에 대한 대책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나타나더라도 고농도일 때보다 오히려 사망률이 높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공 본부장은 “미세먼지 농도도 중요하지만 노출 기간에 따라서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며 “단기노출과 장기노출에 따라 노출 경로와 기간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세먼지에 대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70, 초미세먼지가 35일 때 야외에 오래 나가 있을 경우에는 사망률이 15% 높아진다. 이 농도는 국내 기준으로 ‘보통’, 영국 기준으로는 ‘좋음’ 등급에 해당한다.
결국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단순 높은 농도를 중심으로 예보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노출 등을 고려한 새로운 미세먼지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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