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마지막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정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부근 북한산자락길에서 정 전 의원의 시신을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주 통화했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할 거라 짐작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정두언 전 의원의 운전기사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힘들다는 말은 전혀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와 가까웠던 이들은 정두언 전 의원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세상을 떠나기 전 SBS 라디오 ‘이재익의 정치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 모습은 생전 마지막 모습이 돼 주변인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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