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총무원조계종 총무원은 10일 호법국장에 관행스님을 임명했다. 이로써 총무원 국장급 교역직 종무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총무원은 9월 28일 기획국장에 원철(圓徹)스님, 총무국장 혜경(慧耕)스님, 감사국장 경우(耕牛)스님, 재정국장 덕관(德冠)스님, 조사국장 서호(西湖) 스님, 상임감찰에 각주(覺住)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호법국장 관행 스님은 법용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범어사에서 사미계를, 2000년 송광사에서 범룡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관행스님은 2005년 4월부터 11월까지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을 역임한 바 있다.총무국장에 임명된 혜경스님은, 인호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2005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무원 재정국장을 역임했다. 기획국장에 임명된 원철스님은 일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2004년 2월부터 2006년 9월까지 포교원 신도국장을 역임했다. 감사국장 경우(耕牛)스님은 지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사서실장 직대, 사서국장, 호법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만일사 주지를 맡고 있다.재정국장 덕관스님은 금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6년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고, 2003년 4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총무원 호법부 호법과장,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사 주지를 맡고 있다.호법부 조사국장 서호스님은 혜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6년 10월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고, 2004년과 2005년 총무원 호법부 조사과장과 상임감찰을 역임했다.호법부 상임감찰 각주스님은 월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고, 2001년부터 청련암 주지를 맡고 있다.신임 호법부장에 세영 스님(신륵사 주지)이 내정됐으나 정기 종회 직전에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집행부 관계자는 "세영 스님이 호법부장으로 그대로 임명될 지 현재까지는 미지수"라고 밝혀 임명장 수여식 전에 다른 인사로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앞서 총무원은 9월 22일 총무부장에 현문스님, 기획실장에 승원스님을 각각 임명했다.이로써 총무원 호법부와 기획실은 '해인사파'들로 구성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수덕사파'에서 '해인사파'로의 물갈이이며 '직지사단'에 이어 이제는 '해인사단'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하고 있다.
/호법국장 관행 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