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제13대 총인에 경정(敬淨) 정사가 추대됐다.
진각종 총인추대위원회는 7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총인원에서 회의를 열어 경정 정사를 총인에 추대했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5년간이다. 신임 총인 경정 정사는 법통승수식 후 공식 직무에 들어간다.
1976년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경정 정사는 1981년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정 정사는 진선여중 정교, 행원심인당 주교, 상륜심인당 주교, 불승심인당 주교, 신덕심인당 주교, 대전교구청장, 교육원 교법부장, 제7대 종의회 의원, 위덕대 불교학과 교수, 박물관장, 대학원장, 밀교문화연구원장, 부총장 등을 거쳐 제10, 11대 교육원 교육원장, 진각종유지재단 이사,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5년 4월 종사행계를 품수했다.
진각종 총인추대위원회 간사 관명 정사(통리원 총무부장)는 총인추대위원회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추대위원회 의결 절차에 따라 진각종 제13대 총인으로 경정 정사를 추대했다”면서 “추대법회는 추후 일정에 따라 봉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인은 진각종의 법통(法統)과 교법(敎法)의 신성(神聖)을 상징하고 심인법통(心印法統)을 승수하는 최고 권위와 지위를 갖는다. 진각종 <총인법>에는 ‘총인 추대는 총인추대위원회에서 결정하고, ‘현직 또는 기로로서 행계 2급 종사 이상, 연령 60세 이상에서 75세 이하인 스승을 총인으로 추대한다’고 되어 있다. 경정 정사를 추대한 총인추대위원회는 인의회 의원, 통리원장, 종의회의장, 현정원장, 교육원장으로 구성됐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