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비핵·평화의 염원 알린다
지구촌 비핵·평화의 염원 알린다
  • 이창윤 기자
  • 승인 2019.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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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평화의집 8월 5~6일 ‘2019 합천 비핵·평화 대회’원폭 희생 영령 추모…영화상영회·국제토론회 등 진행

미군의 원폭 투하로 희생된 원폭 희생 영령의 넋을 기리고 비핵·평화 가치를 되새기는 ‘2019 합천 비핵·평화 대회’가 ‘피폭, 과거·현재·미래 - #가해 책임 규명 #실태조사, 후손 지원 #기억·교육’을 주제로 8월 5일부터 이틀간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와 한국원폭2세환우회,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합천원폭자료관, 사단법인 위드아시아가 함께 주최하고, 합천평화의집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비핵·평화 영화 상영회 △비핵·평화 이야기 한마당 : 국제 토론회 △비핵·평화 난장 △제74주기 원폭 희생자 추도식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월 5일 오후 2시 열리는 ‘비핵·평화 영화 상영회’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인 김지곤 감독의 <리틀보이 12725>가 상영된다.

‘비핵·평화 이야기 한마당 : 국제토론회’는 8월 5일 오후 3시 30분 ‘미·일 원폭 가해 책임에 대하여’를 주제로 열린다.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의 사회로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이승무 한일반핵평화연대 대표가 ‘미국은 왜 원폭을 투하했는가’를, 하가 이로꼬(芳駕普子) 미국의원폭책임을묻는회 운영위원이 ‘미국의 원폭투하책임을 묻는다’를, 알렉산더 하랑(Alexander Harang) 비핵평화 활동가가 원폭 가해 책임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

‘비핵·평화 난장’은 8월 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원폭 피해자의 작품과 원폭 관련 도서 전시회, 평화 메시지 남기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작품전시회에는 원폭피해자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과 미술작품을 선보이고, 도서전에는 《평화를 꿈꾸는 도토리나무》, 《흉터 위의 꽃》 등 국내 출판 원폭 관련 도서가 전시된다.

‘2019 합천 비핵·평화 대회’의 핵심 행사인 ‘제74주기 원폭 희생자 추도식’은 ‘해원을 넘어 평화의 언덕으로’를 주제로 8월 6일 오전 10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봉행된다. 이번 추도식에는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다.

추도식은 제례행사, 추모공연 살풀이, 개식선언, 국민의례. 추도사, 헌화, 이규열 원폭피해자협회장의 ‘피해자 및 유족대표 인사’,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합천평화의집 관계자는 “2016년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원폭 피해자 2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국가의 지원 없이 고통 받고 있다”며,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영령의 넋을 기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피폭자 1세와 그 후손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며 한반도와 지구촌의 비핵, 평화를 향한 간절한 소망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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