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조홍원 김영준 3명 선발, 각각 500만원 장학금 수여
2006 불교환경장학금 수여식이 11일 오전 11시 총무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9월 20일 장학생선발소위원회(위원장 진원 스님)의 심사를 거쳐 김용구(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조홍원(서울대 철학과) 김영준(서울대 철학과) 등 3명을 선발하고 증서와 함께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들은 2007년 9월까지 연구결과서를 제출하고, 같은 해 10월 경 연구발표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불교계 및 사회에 회향하도록 할 방침이다.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혜자 스님(도선사 주지)은 인사말을 통해 “인재양성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불사이자 포교”라며 “장학생들이 목적한 연구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교환경과 생태문제에 관심있는 인재를 발굴 후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총 3,00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불교계 시민사회단체가 실시한 연구기금 지원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대상은 불교환경연대의 특정사업을 연구하거나 인턴 또는 비상근 실무팀으로 불교환경연대에서 활동이 가능한 대학원생 불자이다. 불교환경연대는 2007년도 장학금 규모를 현행 총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음은 장학금 수여자들의 연구과제명이다.
* 김용구: 자연공원 및 백두대간 사찰의 생태문화환경 보전과 사회적 회향 방안 연구
* 조홍원: 현대 생태학적 담론의 경향과 환경철학과 불교적 지평
* 김영준: 마음과 자연의 연결 – 불교철학과 환경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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