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에 비친 ‘세계 속 한국’
어린이 눈에 비친 ‘세계 속 한국’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9.08.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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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그림일기대회’ 성료

 

[뉴스렙]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영담 스님)은 5~9일 재외동포 어린이 수상자 초청 '2019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그림일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어그림일기대회에는 세계 44개국 555명의 해외 거주 5년 이상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이들 555명 가운데 수상자로 선정된 재외동포 어린이와 보호자 등 28명이 참여해 한국 역사·문화체험을 했다.

이들은 4박 5일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코엑스 SM타운, 임진각 등을 방문해 '한국 역사·문화체험'을 했다.

어린이들은 '한국어'를 통해 함께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소중한 체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행사 마지막날인 9일 어린이들은 장기자랑을 통해 k-pop댄스와 노래, 신데렐라 공연 등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6일 세종시 정부청사 교육부 시상식에서는 케냐 거주 김지오 어린이가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인기상 4명 등 모두 14명의 어린이가 상을 받았다.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김지오(케냐)-재케냐 한글학교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김지오(케냐)-재케냐 한글학교

 

대상 수상자 김지오 어린이는 케냐에 살면서 마주한 남북 분단 상황과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그림일기에 담았다.

김지오 어린이는 자신의 국적을 묻는 케냐 사람들에게 "한국사람"이라고 답하면 그들이 "남한?, 북한?"이라고 다시 묻는 이유를 알게 됐다는 내용을 그림일기에 담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선우 어린이는 5살 때 인도로 건너 가서 8살부터 한글학교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김선우 어린이는 '독도는 우리땅' 주제 그림일기를 통해 우리땅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사람들의 생각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상): 김선우(인도)-뉴델리한글학교

 

영국 케임브리지 한글학교 이승민 어린이는 최근 k-pop과 한류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한국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행복하다는 마음을 그림일기로 표현했다.

미국 미네소타 리나 콜레이지 어린이는 한국에서 입양된 동생을 위해 한국어를 더 열심히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그림일기에 담았다.

수상한 어린이들의 작품은 오는 16일까지 세종시 교육부 1층에서 전시 중이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수상한 어린이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홈페이지(www.efka.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은 재외국민동포 어린이들이 민족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코자 지난해부터 그림일기 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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