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문제해결을 위한 물꼬가 터졌다.
선암사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노력해 온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조율한 가운데 11일 오전 선암사 무우전에서 조기 수습을 위해 7인 대책위원회를 개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대원칙에 합의했다.
대책위원회는 전남종무원장 금명스님, 선암사 지산스님, 설운스님, 시각스님 총무원 부원장, 자월스님, 보경스님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 진지한 토의를 벌여 다음 세 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1. 선암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대 원칙을 합의하였다.
2. 대화를 진행하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불안감을 조성하고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언론 및 상대를 대하고 있는 현장에서의 비방행위를 하지 않는다.
3. 현재 대화 주체자들의 사정을 감안해 다음회의를 10월 16일 오전 9시 선암사 무우전에서 속개한다.
(사진=선암사 제공) /허경기자 neohk@newsis.com
/기사제공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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