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주지에 현응 스님 추천... 18일 인수인계
해인사 주지에 현응 스님 추천... 18일 인수인계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08.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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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스님, "현응 스님이 고사하고 있어 18일까지 가 봐야"
▲ 해인사 차기 주지 후보에 추천된 현응 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해인사 차기 주지로 추천됐다.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스님은 지난 12일 차기 해인사 주지로 현응 스님을 추천했다. 일부에서는 현응 스님이 주지직을 고사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지만, 7직 인사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총무원은 추천서가 올라오면 14일 종무회의에서 법적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주지 향적 스님은 주변을 정리하고 있으며 주지가 임명되면 18일께 직무를 인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지를 강력하게 원했던 A스님은 13일 "현응 스님이 (주지직)을 고사하고 있어 18일까지 가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총림법 제8조 1항은 "주지는 방장의 추천으로 총무원장이 임명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특별한 하자가 없는한 총무원장이 임명장을 수여한다.

해인사 복수의 스님들은 A스님의 이날 발언에 대해 "현응 스님께서 그동안 조계종 '어른스님의 자리'를 유지해 왔으니 후배 양성에 눈 돌려 달라는 의미로 읽는 것이 타당한 것 아니겠냐."며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현응 스님은 1971년 종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2년 해인사 일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불교신문사 사장, 해인총림 해인사 주지 등 종단 중책을 역임했다.

한편 현응 스님이 해인사 주지에 임명되면 교육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다. 9월 19일 개원하는 중앙종회 제216회 임시회에서 새 교육원장 선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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