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위기 '구혜선·안재현',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
파경 위기 '구혜선·안재현',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
  • 구경현
  • 승인 2019.08.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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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가정을 지키고 싶다"
안재현·소속사 "서로 협의하여 이혼 결정. 구혜선은 이미 변호사 선임"
사진 = tvN '신혼일기' 캡처
사진 = tvN '신혼일기' 캡처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파경 위기를 맞았다. 결혼 3년 만이다. 

두 사람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1년 뒤인 2016년 5월 21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7년 2월부터 방영한 tvN '신혼일기'에 동반 출연하며 신혼부부만의 새콤달콤한 '밀당'을 선보였다. 지난 6월 4일 구혜선이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음을 알리며 변함없는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1. 파경 위기 소식을 먼저 전한 측은 구혜선이었다.

구혜선은 오늘(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되었다"는 코멘트와 함께 안재현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 안재현은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혼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며 "(어머니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나겠다. 어머니께는 전화 안 드린것도 아니고"라고 입장을 전했다.

2.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배우는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구혜선은 이미 변호사를 선임하여 이혼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구혜선이)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 안재현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3. 구혜선은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반박했다.

구혜선은 오늘 오후 또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이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이혼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 입금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들과 이 약속들을 적어 이혼 조정하자"며 "(이혼) 사유는 당신의 변심, 신뢰훼손이라는 점을 (안재현이) 사실대로 말해줄 것"을 요구했다.  

5. 두 사람의 파경 위기에 '신서유기7'과 '미운 우리 새끼'가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구혜선은 오늘(18일) 오후 9시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남편 안재현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구혜선이 오늘 새벽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을 전하면서 '미운 우리 새끼'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튄 것. 제작진은 구혜선의 녹화분을 일부 편집, 차질 없이 방송을 내보내겠다는 입장이다.

안재현이 촬영을 앞둔 tvN '신서유기7' 도 난감하긴 마찬가지.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안재현이 제작진에 이혼 소식을 미리 알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개인사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는 점은 제작진에게 큰 부담이 될 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서로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길 기다려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다음은 HB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18일) 기사화된 당사 소속 배우 구혜선씨와 안재현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두 배우의 소속사로서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습니다.

최근 구혜선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씨에게 보내면서 안재현씨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구혜선씨는 8월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씨는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씨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비록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뉴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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