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한강 몸통 사건 피의자 장대호는 취재진 앞에서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21일 손님을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모텔 종업원 장대호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와 마스크를 벗은 맨 얼굴이었다.
그는 고개를 뻣뻣이 세운 자세로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범죄와 피해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경찰이 말을 막으며 이동하려 하자 "왜 말 못 하게"라며 성을 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무신정권에 비유하기도 했다. 자신의 수염을 태운 이를 잊지 않고 복수한 정중부의 이야기를 언급한 것. 이는 그가 자신의 범죄를 '하대한 손님을 상대로 한 복수극'으로 여기며 은연중에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장대호 사건은 오는 23일 검찰로 넘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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