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닝 폭투 3개가 홍상삼에게 남긴 트라우마…"공을 던지는 게 두렵다"
한 이닝 폭투 3개가 홍상삼에게 남긴 트라우마…"공을 던지는 게 두렵다"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08.26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뉴스렙] 소위 잘 나가던 투수가 한 이닝에 폭투 3개를 기록하고 무너졌다. 단순한 한 경기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된 팬들의 야유와 비판 속에 결국 예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말았다. 두산 베어스의 홍상삼은 그렇게 공황장애라는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

25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는 두산 베어스 투수 홍상삼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는 지난 4월 17일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두산과 SK 경기에서 704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섰다. 그는 "타자와 싸우는 대신 나 자신과 싸우고 있다"고 밝히며 인터뷰 내내 눈물을 참았다. 그가 공황장애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홍상삼이 공황장애를 겪은 배경에는 지난 2013년 10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여준 폭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홍상삼은 8회에 등판해 한 이닝에 폭투 3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에 팬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그는 이후 LG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구원등판했으나 팀 팬들은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고 상대 LG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홍상삼은 더이상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게 됐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21@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