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중앙종회 보궐선거 직능대표(법제) 종회의원에 환풍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가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38차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법제분야에 단독 출마한 환풍 스님(남양주 묘적사 주지)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도 제361차 회의를 열어 환풍 스님의 당선을 확정했다.
환풍 스님은 대홍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봉선사에서 운경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고, 봉선사 부주지, 총무국장, 교무국장, 금단사 주지를 지냈다.
8월 29일 예정된 17대 중앙종회의원 직선직 보궐선거에는 수덕사에 우봉 스님(서울 호압사 주지), 불국사에는 정문 스님(불국사 부주지), 금산사에는 법진 스님(완주 송광사 주지), 대흥사에는 향문 스님(서울 용덕사 전 주지)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입후보자 모두가 교구별 단일후보여서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9일 예정된 수덕사·불국사·금산사·대흥사 보궐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수덕사 선거인단은 신원이상 및 타교구 선거권 행사자 13명을 제외한 총165명, 불국사는 18명을 제외한 134명, 금산사는 18명을 제외한 102명, 대흥사는 8명을 제외한 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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