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사고사찰 많이 만들어야 한다.
선관위원장, 사고사찰 많이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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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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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 선거기간에 도공 스님께 드리는 글

조계종의 정치승들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설마 했던 제14대 중앙종회의원선거의 후보등록을 마감하자마자 여기저기서 터 저 나오는 것은 편법과 탈법의 소리들이다. 납득할 만한 아무런 이유 없이 후보등록을 거부하여 본사 운영진 마음에 드는 후보만 등록케 하는 전형적인 무투표 당선을 꾀한다. 경상도의 모모 본사와 저 멀리 제주도의 어느 본사가 그 대표적 예다.

후보등록을 둘러싸고 폭력도 난무 했다. 미국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꾸쟈 조직도 편법이나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시절이다. 대부인 카포디 카포나 야마구찌 구미의 총오야붕도 정치력 외교력 친화력으로 조직원을 다스린다. 이러한 통솔력이 아니면 수 만 명 조직원을 무력이나 편법으로 다스리기에는 시대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왜 조계종만 이럴까?

곧 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의제기 된 사찰, 문제가 불거진 사찰에 대해 원칙적인 법적용과 유권해석을 내려야 한다. 대부분 문제의 사찰들이 주지나 집행부의 제멋대로 식 후보 등록이나 편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횡을 방지 하기위해 중앙선관위는 ▷타의에 의해 후보등록이 안된 사찰에 대한 이의제기 후보의 직권 등록 ▷금전 살포 등 탈법 선거에 대한 후보자의 호법부 조사 이첩 ▷전과 사실 등으로 무자격 후보자에 대한 정밀 심사를 해야 한다.

중앙선관위의 심사에서 특정후보들에 대한 고의접수 방해 등 사고사찰을 대량 생산해야 중앙선관위의 기능을 제대로 했다 할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정치력에 휘둘리거나 사사로운 지역감정이나 인맥에 흔들린다면 불교의 미래를 망치는 종자 노릇을 함을 깊게 명심해야 한다. 이번 선거를 못 치룬다 해도 원칙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해야 한다.

/ 윤 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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