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인재 추천채용제에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합격한 금강대 김성희 씨.
내년 2월 첫졸업생을 배출하는 천태종 종립 금강대학교(총장직무대행 조성환)에서 충남 지역에서 유일한 지역인재추천채용제 합격자가 나왔다.
금강대 중어통역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성희 씨(여ㆍ24)가 그 주인공. 김 씨는 5.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중앙인사위원회 시행 지역인재추천채용제 견습직원 선발시험에서 10월 19일 최종 합격했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각 지역의 우수한 인재에게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5년 처음 도입한 제도로, 대학 성적 상위 5% 이내, 토익 775점 이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가 채용제에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심층 면접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공직 적응을 위한 기본교육을 통해 내년 3월부터 각 부처에 배정되며 3년 간의 견습기간 뒤 부처별 심사를 거쳐 6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봉사구호단체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아버지를 보고 남을 돕는 공무원직을 택했다는 김성희 씨는 “항상 일대일 상담해 주는 교수님과 적극적으로 진로 선택을 도와 주는 취업지원실, 활성화된 외국인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금강대의 자랑”이라며 “대학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중국 상해 사범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오면서 중국어 회화에 능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어와 일어도 수준급인 김 씨는 “국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풀어주는 국민의 통역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금강대는 수능 2등급 이상의 신입생을 선발해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교생에게 2인 1실 초현대식 기숙사를 무료 제공하는 등 학생에 전폭적으로 투자해 2005년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률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중어통역전공 4학년 김성희 씨, 충남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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