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201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서울 서초동 1541번지에 7533㎡(2278평)에 12~13층 높이의 가칭 ‘사랑 글로벌 미니스트리 센터(Sarang Global Ministry Center)’를 건축한다.
총 예산은 2천1백억 원으로 건축비는 900억 원 정도며 나머지는 대지구입비로 예배당은 지하에 건축되며 6000석 규모로 만들어진다. 신축 건물에는 체육관과 카페, 레스토랑, 콘서트 홀, 결혼 채플, 광장 등 120여개의 소그룹 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초대형교회당(mega church)에 대한 비난도 있으나 승려인 나로서는 샘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다. 종교건축의 대형화가 바람직하지 않은 면도 있으나 사랑의 교회 내의 콘서트 홀 등 120여개의 소그룹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교회에 다니는 친구 따라서 레스토랑에 왔다가 교인이 될 수도 있다.
필자는 전통사찰의 전통건축학적, 공간미학 등의 경관을 훼손하는 불사는 분명히 반대한다. 그러나 몇 년 전 해인사가 앞에 신도량 건축을 시도 시 인근 도시에 불교회관을 건축할 것을, 태화산에 전통불교문화원을 신축 시에도 도심이나 인근에 포교전략 차원에서 입지를 선택 할 것을 주문했었다.
산간, 들, 도심에서 마음대로 교육과 포교불사를 할 수 있는 종교가 불교다. 앞으로 타종교에서 산천의 기능마저 빼앗긴 다면 불교의 앞날은 자명하다.
불필요한 것 시비하고 절 땅이나 팔아먹을 생각이나 하며, 부적장사나 할 때 거대한 힘이 불교를 옥 죄여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나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근무하는 분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조계종 이제 포교에도 지역과 내용을 세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法應(불교지도자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