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17호 태풍 '타파'가 향하는 한반도는 이번 토요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타파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380킬로미터 인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오는 22일 새벽부터 북동쪽으로 진로를 꺾어 대한해협을 통과하면 23일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17호 태풍 타파가 덮치는 우리나라는 토요일 오후가 고비다. 태풍이 22일 오후 3시쯤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부산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돼서다. 특히 해당 시점과 맞물려 태풍 강도가 정점을 찍을 전망이어서 세력이 언제부터 약화될 지가 관건이다.
현재로서는 시속 120킬로미터를 넘는 태풍 최대풍속이 22일 자정을 기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23일 새벽 3시 기준 강도가 '중'으로 약화될 거란 예보도 긍정적이다.
한편 17호 태풍 타파는 말리아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24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에 상륙하며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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