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선관위 "성우스님 자격문제없다" 선거연기 요청
조계종 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원행 스님)는 중앙종회의원 선거일 하루전인 25일 금산사 교구 선거연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열리지 않아 선거연기 요청은 25일 현재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금산사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18일까지 성우 평상 법진 원혜 등 4명의 스님이 입후보 했다. 그러나 평상스님이 자진사퇴한 데 이어 성우스님이 자격미달로 2명만 남게 됐다. 이어 25일 원혜스님 마저 교구선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 법진 스님만 무투표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산사 교구선관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성우 스님의 자격을 박탈한 중앙선관위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선거연기를 요청키로 결정했다.
금산사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최종 판정과 향후 선거일정은 11월 3일 열리는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결정된다.
금산사에 대한 선거연기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불국사 관음사에 선거가 중지되거나 연기되는 사찰은 3곳으로 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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