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지사 위령재…만해 조명 마당극 공연
독립지사 위령재…만해 조명 마당극 공연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9.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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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등사 다음달 5일부터 ‘삼랑성 축제’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장윤 전등사 회주,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최종수 한국효문화센터 이사장)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 간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19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이하 삼랑성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삼랑성축제는 ‘공존’을 주제로 하며, 5일 오전 10시 ‘삼랑성 미술 실기대회와 글쓰기 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역사 강사로 유명한 최태성 씨의 ‘대몽항쟁과 강화도’강좌가 열린다. 또 저녁 7시부터는 정동하, 울랄라세션, 자전거탄풍경 등 유명가수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성악가 장은 씨가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6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등사를 개창한 아도화상과 사찰을 지켜 온 역대조사들에 대한 ‘다례재’를 진행하고 오후 1시에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봉행할 예정이다. 해마다 영산대제는 인천ㆍ강화지역 순국선열을 발굴하여 위령재를 올리는데 올해는 인천 출신 최선화 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최선화 독립운동가는 이화여전을 졸업하고 상해에서 흥사단에 가입 후 임시정부를 적극 지원했으며, 한국혁명여성동맹을 결성, 항일전선에서 활동하는 군인에 위문품 전달하고, 여성과 청소년 계몽과 교육에 힘썼다. 이 날 영산대재에서는 강화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의 고려 원종의 행차 재현도 예정되어 있다.

12일 오후 1시에는 남사당놀이, 13일 오후 1시에는 만해 스님의 독립운동을 그린 마당극 ‘만해가 없다’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공존을 주제로 한 ‘현대작가전’을 비롯하여 ‘청년작가 한경희 전’, ‘시와 그림의 공존 전’, ‘북한사찰 사진전’, ‘각종 군사 깃발 전시’,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또한 전통매듭,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등 문화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도 즐길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선보이는 ‘병인양요 전투 승리자 양헌수 장군 행진’은 강화 삼량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행한다.

승석(전등사 주지) 축제 추진위원장은 “과거를 통해 오늘을 보고 오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역사다.”라며 “삼랑성 역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과 지혜, 힘을 길렀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삼랑성은 역사와 신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오셔서 축제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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