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경상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도내 양돈농가 밀집사육지, 야생멧돼지 관련 소하천 및 소규모 사육농가 등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도에서는 제18호 태풍 ‘미탁’ 통과 이후를 차단방역의 ‘골든타임’이라 보고,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와 시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독차량, 광역방제기 및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과 함게 도내 육군,해군,공군 등 군이 보유하고 있는 제독차량 5대까지 추가 투입한다.
이는 지난 9월 16일 경기 파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리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도 확산되고 있어 사전 예방을 위한 집중소독 조치이다.
도는 타 지역으로부터 도내 유입 원천차단을 위하여 돼지와 생산물 반입·반출 금지 조치를 강화해왔으며,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축산차량의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20개소, 통제초소 27개소, 농장초소 11개소 등 총 58개소의 방역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돼지 사육농가에서는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와 문단속 철저, 축사 내·외부 일제소독, 농장 출입통제 등의 농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사육 가축의 임상관찰을 매일 실시해 의심증상이 발생 시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경기 파주에 지속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며, “행정, 축산단체 및 관계기관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체제로 ‘빈틈없는 가축질병 차단벨트’를 구축하여,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