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조계사 경내에 가득한 어린이불자들
오랜만에 사찰에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날이였다. 2006 전국사회복지대회가 11월 3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렸다. 첫 행사로 열린 아동미술큰잔치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어린이집 소속 8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어린이불자들은 조계사 경내에서 불교를 소재로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고 참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조계사 보살계 수계법회와 겹쳐 경내 수용인원에 한계때문에 참가자수를 800여명으로 제한한 것이 아쉽다"며 "이번에 신청자가 너무 많아 내년부터는 봄, 가을 연2회 행사를 기획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복지재단 산하 어린이집에는 3000여명의 아동불자들이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6~7세 아동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번 복지대회는 4일까지 이틀간 펼쳐지며 학술세미나 복지박람회 정덕희 교수 특강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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