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원 화백 5번째 시집
불자 화가 문인 강행원 화백이 5번째 시집 '금까마귀 들락날락'을 펴냈다. 저자는 책에서 명상을 통한 시상을 시어와 직접 그린 그림과 곁들여 표현했다.
저자는 암울했던 한 시절 민주화를 위한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민중미술을 이끌었다. 책은 인문학을 가까이 하며 인문적인 회화(繪畵)를 즐겨 했던 이가 그려낸 명상시집이다.
저자는 불교계 귀의해 불교계 큰스승 청화 선사를 계사 법사로 한 문하에서 수철을 공부했다. 생사의 문을 부수어 없애고자하는 큰 욕심을 품고 출가했지만 그 뜻을 감당하지 못하고 작은 욕심에 불과한 유혹에 빠져 사문을 떠난 바보가 됐다고 저자는 토로한다.
저자는 불교 교리를 특유의 감정과 감성을 담아 시어로 풀어내어 담아 불교인이라면 정각에 이르는 진리를 이해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돕는다.
불교를 모르는 일반인도 종교를 떠나 누구나 궁금해 하고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생과 사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다. 책은 읽는 이에게 행복에 이르는 명상방법을 성찰케 돕는다.
책은 우리가 왜 종교를 찾고 시를 읽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무위한 자연으로부터 오는 감성을 느끼고 더 나아가 마음 수행을 강조하신 부처님 붓다의 말씀을 한번쯤 새겨볼 계기를 준다
금까마귀 들락날락┃강행원┃노북┃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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