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까지 생각한 CRPS 환자, 약 부작용에 "호흡곤란, 배뇨 기능 저하"
안락사까지 생각한 CRPS 환자, 약 부작용에 "호흡곤란, 배뇨 기능 저하"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9.10.29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사진=KBS

 

[뉴스렙] 출산보다 더한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는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CRPS 환자는 발병 원인과 일상생활에서 감내해야 되는 고통을 설명했다.

이날 해당 CRPS 환자는 2013년 5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핸들바가 부러지는 바람에 넘어졌고 당시 다친 왼손의 통증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난치성 질병인 CRPS 판정을 받았고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해당 자전거 회사를 상대로 한 재판에서 최근에서야 승소, 치료비로 쌓여왔던 빚을 갚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힘든 나머지 통증이 지속되는 팔 한쪽을 절단해달라 병원에 요구했지만 법적으로 팔 기능을 하는 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른다하더라도 절단 부위부터 해당 통증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약 부작용과 쉴 수 없는 고통에 안락사가 허용된 나라 스위스 취리히에 가고 싶은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놔 MC들이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타까운 그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회복을 기원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