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한불교진흥원이 여는 11월 화요열린 강좌가 1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 이달의 주제는 ‘왜 죽음을 명상하는가’이다.
강좌는 조안 할리팩스(전 컬럼비아대학교 마이애미 의과대학 교수, 인류학자)가 낸 <죽음을 명상하다>를 기본 교재로 한다. 이 책은 정신과 정문의 이성동 박사가 번역해 민족사에서 출간했다.
조안 할리팩스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마이애미 의과대학의 교수직을 지낸 선승이자 인류학자. 불교 연구 및 사회운동 센터인 우파야 선 센터(https://www.upaya.org)를 설립했다. 또 임종을 앞둔 사람들의 명상적 치료를 위해 ‘죽음과 함께하는 삶(Being with Dying)’ 프로젝트를 창설, 의료 전문가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죽음을 명상하다>를 소개할 이성동 박사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현재 서울 명일동 소재 M의원 원장으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선과 뇌의 향연>, <선과 뇌>, <붓다와 아인슈타인>, <불교와 과학, 진리를 논하다>,<달라이 라마-마음이 뇌에게 묻다>,<마인드풀니스>(공역), <각성, 꿈 그리고 존재>(공역) 등이 있다.
진흥원의 화요열린강좌는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및 문화 예술가를 초청해 열린다. 11월 화요열린강좌는 전문 돌봄 집단과 임종자 가족들에게 가르쳐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가 임종을 앞둔 이들의 명상 치료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 “Being with Dying: 죽음과 함께하는 삶” 프로젝트의 기본서에 담긴 삶과 죽음에 관한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와 컴패션(compassion)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다.
강좌는 무료이다. 회비를 받지 않는 대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3,000원 이내를 보시함에 넣으면 이를 모으고 여기에 진흥원이 보태서 불우 이웃 등에게 보낸다.
문의: 02)719-2606, 네이버 카페(화요 열린 강좌, http://cafe.naver.com/dharin.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