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 ‘크롤’을 올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관객들의 열띤 요청에 힘입어 오는 27일 강제 개봉을 앞둔 ‘크롤’은 이번 타란티노의 원픽 영화로 등극하면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선보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3일(현지시간)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내 말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올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크롤’이다”라고 밝혔다.
타란티노 감독은 매년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영화 리스트를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가장 좋아하는 마블 영화로 ‘토르: 라그나로크’를 뽑았고, 역대 30편 중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과 ‘살인의 추억’을 리스트에 올렸다.
그가 꼽은 영화는 그 해 대중 영화의 척도가 되기 때문에 ‘크롤’을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거론한 것은 영화의 오락성을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영화의 주연을 맡은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본인의 SNS에 이 소식을 알리며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크롤’은 하늘에는 시속 250km 초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하고 집안에는 최상위 포식자 식인악어 떼가 출몰하며 모든 재난이 한꺼번에 몰려온 상황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리얼타임 재난액션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4%를 기록했고, 제작비 6배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역대 악어 스릴러 1위를 차치했다.
전 세계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맨 인 더 다크’ 제작진과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가 제작에 참여했고, ‘피라냐’의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역대 필모 사상 가장 흥미롭고 가장 완벽한 스릴을 완성했다.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히로인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온몸을 던진 액션 열연을 펼쳤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재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의 긴장감과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는 ‘크롤’은 11월 27일 개봉한다.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뉴스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