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촛불들 "'조국 수호'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검찰개혁의 상징"
서초 촛불들 "'조국 수호'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자 검찰개혁의 상징"
  • 구경현
  • 승인 2019.11.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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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의 기록 (1)서초 촛불들은 무엇을 요구하나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지난 11월 9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초동에서 열렸다. 매주 토요일마다 계속되는 집회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집회 장소는 교대역에서 서초역까지의 도로. 무대는 교대역 10번 출구에 설치된다.

여의도에서 열리던 검찰개혁 집회는 이날 민주노총에서 주최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이유로 한 차례 건너뛰었다. 여의도 집회에 참가하던 시민들 일부는 서초동 집회에 동참했다. 

서초 촛불들은 "'조국 수호'가 메인 슬로건이냐 아니냐 여부"라며 "조국 수호'가 가장 중요한 집회 목적이자 구호고 검찰 개혁의 상징"이라고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의 성격을 규정한다.

'조국수호 검찰개혁'라는 구호를 주창하는 네티즌들이 릴레이 답변식으로 작성한 트윗을 모은 '먼저다 시리즈'에서 현 시국에 대한 이들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

<먼저다~트위터 릴레이~>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이 먼저다
이낙연 총리 : (민생현안) 수습이 먼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 사퇴가 먼저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 : 기각이 먼저다
윤석열 검찰총장 : 영장이 먼저다
기자 : 왜곡이 먼저다
오소리(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여가 먼저다

서초동 집회에서는 특정 단체나 셀럽(정치인, 유명인)을 지지하거나 무대로 불러 띄워주지 않는다. 오로지 시민 개인의 자격으로만 참가 가능하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어떠한 서명운동도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의 이름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이날(9일) 집회 근처에서 설치된 서명 가판대는 서초동 촛불집회 주최측과는 무관하다.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도 열일을 했다. 무대 진행을 포함, 피켓 나눠주기, 교통안전, 의료지원, 법률지원 등 각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매주 볼 때마다 놀랍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을 생각나게 한다.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 달다방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 달다방

자원봉사자들은 서초 촛불들을 위한 '무료 나눔' 카페도 마련하고 있다. 서초 촛불들의 후원으로 운영한다. 지난 주 꾹다방에 이어 이번엔 달다방이다. 반드시 집회 참가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넉넉한 마음이다.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11월 9일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는 '북유게 사람들'이 주최하는 마지막 집회다. 16일부터는 역시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최로 이어갈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북유게 주최]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br>
사진 =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 (2019년 11월 9일) / 촛불집회는 다음주에도 열립니다. 쭈~욱.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서초동 촛불집회는 다음주에도 계속된다. 

(관련 기사에서 계속됩니다.)

[뉴스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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