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에서 서울의 아파트는 투자 또는 투기의 주요 종목으로 선망의 대상이다. 아파트는 부동산이므로 경기의 흐름과 국가정책에 따라 상승기와 하강기를 가진다.
따라서 무분별한 투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아파트를 단순한 투자의 대상으로 보더라도 풍수적 요소를 감안한다면,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회복이 빠르거나 가격을 지지해주는 요인을 확보할 수 있다.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아파트의 단지와 동 그리고 라인에 대해 각각 로얄급인지 루저급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요즘 아파트 등급이 매겨지는 요건으로는 행정구역별로 등급이 있고, 행정구역 안에서도 입지에 따라 대장 아파트와 쫄병 아파트로 나누어진다. 학군과 주변 인프라의 상태, 출퇴근과 시외로 빠져나가는 교통의 편리함과 경관을 확보한 쾌적함이 주요 요소이다. 이런 등급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그 기준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를 통할 경우 매매 목적으로 만나므로 매매대상 아파트의 장점 위주로 부각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단점은 구매자가 알아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를 모르면 루저급의 아파트를 로얄급의 가격으로 지불하는 경우도 생긴다.
부동산업계의 아파트의 최저 기준은 동향, 저층 그리고 사이트라인이다. 이에 따라 남향일 경우, 로얄층인 경우, 중간라인일 경우에 따라 각각 가격이 상승한다. 덧붙여 동간 거리가 확보된 아파트동이거나 숲이나 개천 등 자연경관을 확보한 라인이면 그 단지의 다른 아파트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이러한 분석과 평가가 풍수가 추구하는 것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풍수 지형적 판단이 추가되어야 한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이므로 단지 내에 있는 토지라면 어디에 있던지 동일한 가격이므로 등기부등본에는 넓이만 표시된다. 풍수에서는 토지가 아니라 지형이 중요하다. 풍수 지형적 판단이란 아파트단지를 형성한 지형이 유정한지 무정한지, 에너지가 집중되는 곳인지 분산되는 곳인지, 부자가 되는 땅인지 아닌지, 특별히 흉한 기운이 있는 땅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파트의 구조가 기를 응집시키는지, 기를 흩어지게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한다. 땅도 좋아야 하지만 집의 구조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다이아몬드의 원석이 중요하지만, 가공을 잘해야 높은 등급을 얻는 것과 같다. 좋은 마을은 좋은 아파트 단지이고, 좋은 집이란 좋은 아파트이다. 좋은 마을 좋은 집에 살아야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공자가 말했다. 부동산업계의 판단 요소와 풍수적 판단 요소를 더하면 최고의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