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14일(목) 수능일이 지나면서 2-3주간 본격적인 수시 면접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생부 및 자소서에 근거한 서류면접전형을 보지만 일부 의대, 한의대, 수의대, SKY 등에서는 MMI 또는 제시문면접을 보고 있다. MMI면접은 서울대 의대, 치대, 수의대를 비롯해 계명대 의대, 대가대 의대, 울산대 의대, 인제대 의대, 한림대 의대, 건양대 의대 등에서 실시한다. 울산대 의대는 작년부터 MMI 면접을 하고 있으나 그 문항은 비공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면접을 실시하는 방의 개수가 줄어들 예정이라고 한다.
조선대 의대의 경우 금년부터 MMI 면접을 실시한다. 하지만 운영하는 방의 개수와 시간 등은 공개하고 있지 않다. 연세대 의대, 고려대 의대, 고신대 의대, 동아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경희대 의대, 치대, 한의대 등에서는 제시문면접을 실시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대치동 소재 허브엠디&사관학원 강한이 원장은 “의학계열 면접은 대부분 인성과 적성면접입니다. 의대에서는 학생의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의학에 대해 학생 나름대로의 구체적 목표가 있는지도 중요 평가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얼마나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느냐가 당락을 가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학원에서는 상황이나 제시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중요하게 연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인제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MMI면접에 저희 학원에서 20명을 준비시켜 70%인 14명이 합격했습니다”라며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조언했다.
또한, 동 학원 자소서·면접팀 정윤성 팀장은 "대학에서는 자신의 꿈과 목표가 뚜렷하고, 실천 의지가 강하며, 논리적인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다음에 제시하는 주제들에 대해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어야 성공적인 면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 팀장은 "먼저, 지원하는 학과 관련한 지원동기와 나름의 장래 비전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준비해 둬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제시되는 상황에 대해 기출 제시문 및 유사 제시문을 통해 어떤 관점에서 설명할지 연습해 둬야 합니다. 세번째는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표현할지 연습해야 합니다. 대학별 면접 방식이 매년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철저하게 준비하여 원하는 대학의 입시에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