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전통 곶감농업’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상주 전통 곶감농업’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11.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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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제조를 위한 최적의 기후조건과 전통방식의 가치인정
▲ ‘상주 전통 곶감농업’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뉴스렙] 좋은 품질의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지역에 적합한 감을 생산하고 접목기술을 도입해 고유의 특성을 유지 발전시켜온 농업유산이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정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유산 자문위원회의 현장조사와 발표심사 및 자문회의를 거쳐 전국에서 신청한 6개소 후보 지역 중에서 최종 선정됐다.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 재배 및 곶감제조 최적의 기후조건과 우리 선조들의 전통지식이 더해진 조선시대부터 오랫동안 이어져온 농업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농업시스템이다.

곶감에 적합한 상주둥시 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감나무와 고욤나무를 접목해 묘목을 생산했으며 햇빛과 바람 등 자연조건을 활용한 천일 건조방식으로 곶감을 제조하는 전통방식이 그대로 전승되어지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예종실록에는 상주곶감이 공물로 궁중에 헌납된 기록이 있고 상주시 외남면에는 하늘아래 첫 감나무로 불리는 수령 750년 된 감나무와 200년 이상 된 감나무군락지가 지역에 잘 보전되어 있다.

경상북도에서는 이번에 지정된 제15호 상주 전통 곶감농업 외에도 2016년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 2017년 울릉 화산섬 밭농업시스템, 2018년 의성 전통수리농업 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받은바 있으며 전국에는 총 15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4차산업, 스마트팜 등 농업의 첨단 산업화속에서도 우리의 전통농업 유산은 반드시 소중하게 보전하고 지켜야 한다”며 “전통과 문화·유산, 경관 등 농업·농촌이 주는 다양한 가치와 공익적 기능을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지역 농업유산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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