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외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 ‘2019 지구협력네트워크’ 개최
서울시, 국내외 예술가와 시민의 만남 ‘2019 지구협력네트워크’ 개최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11.1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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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파크 재단 초청 국제 포럼 개최, 예술가, 공원, 시민 간 상생 사례 제공
▲ 2019 지구협력 네트워크 포스터

[뉴스렙]문화비축기지에서는 ‘2019 문화비축기지 지구협력 네트워크’를 오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지구협력 네트워크’는 해외 문화교류와 국내외 아티스트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문화비축기지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다.

총 6일간, 국내외 기획자·예술가들이 제안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프로그램들을 실현하고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글로벌 위크’, ‘도시와 삶을 바꾸는 문화공간’을 주제로 미국 아이파크 재단과 함께하는 국제포럼, 해외 청년예술단체 아트 인큐베이터의 전시·공연·세미나가 있는 음악 페스티벌을 함께 진행한다.

‘글로벌 위크’는 공모로 선정된 12명의 국내외 기획자·예술가가 진행하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부터, 문화비축기지 역사를 살펴보는 세미나, 사운드, 무용, 재즈를 망라하는 장르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프로그램들이 소개되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간 교류 및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탄생의 기원에 관한 신화를 소재로 한 무용 공연인 이가은의 ‘무더니즘_#.잃어버린 신화’, 문화비축기지 공간의 특수성을 반영한 카를로 코린스키와 훌리아 카릴로의 시청각 퍼포먼스 ‘서서히’, 전통유산과 동시대의 소리를 함께 만나는 조은희의 공연 ‘사운드맵 프로젝트’ 등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도를 만나볼 수 있는 9개의 공연이 ‘글로벌 위크’ 기간 동안 펼쳐진다.

나가람의 ‘어긋나는 생장점’ 전시는 11월 22일부터 12월 14일까지 T1 유리파빌리온과 T6 옥상마루에서 진행되며 12월 1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이 함께하는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지원 작가는 문화비축기지 내에서 이루어지는 ‘미적경험’을 토대로 1개의 세미나와 1개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흔적을 담고 있는 문화비축기지라는 공간과 미적 경험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한다.

율리아 슈테른의 ‘예술과 환경 보존 워크숍’, 조성준의 나만의 비밀기지를 만들어 보는 ‘비축기지 속 비밀기지 만들기’등의 시민 및 국내외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도 있다.

27일 28일에는 ‘도시와 삶을 바꾸는 문화공간’을 주제로 문화비축기지와 미국 아이파크 재단이 함께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세계 우수 문화 기관의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비축기지의 가치와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포럼에는 아이파크 재단 랠프 크리스피노 주니어 대표를 초청해 예술가와 공원, 그리고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아이파크 재단의 사례를 소개한다.

아이파크 재단은 음악/소리 예술, 시각 예술, 건축, 영상, 창의적 글쓰기, 조경/정원/생태 디자인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 국제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자연 및 건축환경에 관한 심미적 참여, 현장에서의 전시, 퍼포먼스, 그리고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개인 및 단체 연구자들을 폭넓게 지원한다.

이번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는 청년 뉴 뮤직 아티스트 콜렉티브 ‘아트 인큐베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뉴 뮤직 페스티벌 ‘ATM 2019: OMNI’ 및 글로벌 작곡가 교류 플랫폼 ‘인큐베이팅’도 만나볼 수 있다.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2019 ATM: OMNI’에서는 글로벌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펼치는 3개의 공연, 국내 사운드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덴마크의 현대음악 페스티벌 ‘KLANG’ 덴마크 현대음악계의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세미나 등이 열린다.

또한 28일에는 전 세계에서 온 8명의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신작을 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인큐베이팅’ 공연이 T2 공연장에서 열린다.

2019 지구협력네트워크 ‘글로벌 위크’의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사전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공원인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예술·문화 콘텐츠가 발전하길 바란다”며 “문화비축기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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