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민규(玟奎)스님 작품인 불화(佛畵) '신중도(神衆圖)'가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 자리로 돌아 옴)한다.
'신중도'는 한국전쟁 직후 혼란을 틈타, 외국에 빼돌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20일 오전 대웅전 앞마당에서 신중도 환수 봉안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범어사는 지난 10월 6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조계종단과 함께 환수추진단을 구성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매시장에 나온 신중도를 낙찰 받았다.
이후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돌아온 신중도는 지난 5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공개한 후 20일 본래 자리인 범어사로 옮겨져 봉안하게 됐다.
범어사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불자와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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