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 신년법회·제2회 여성불자108인의 날 기념식 개최

8일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전재성 5대 108인회장 취임

2020-01-10     서현욱 기자
불교여성개발원(원장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외숙)은 8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전영숙(불교여성연구소장) 사회로 2020 신년법회 및 제2회 여성불자 108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신년법회는 목종 스님(지금선원 선원장)을 초청해 법문을 들었다. 목종 스님은 자신의 에세이집 <당신의 마음에 답을 드립니다>를 회원들에게 선물했다. 목종 스님은 BTN의 신행이야기 ‘가피’와 부산BBS ‘목종 스님의 월요법문’으로 불자들과 만나고 있다.

제2회 여성불자108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108인회를 이끌어온 4대 이영미 회장의 이임과 신임 전재성(6차, 퀸매거진 대표)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전 회장은 제5대 여성불자108인회 회장으로 회를 이끌게 됐다.

김외숙

이날 취임한 전재성 회장은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기도와 수행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과 함께 “불교여성개발원을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기념식은 노인자(5차 108인 차수장), 이현숙(7차 108인 차수장)에 대한 우수108인상 수상, 법산 스님의 시 ‘108 관음의 현신’의 단체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김외숙 원장은 “경자년 흰쥐의 상징처럼 우리 모두 총명함과 부지런함으로 풍요롭고 번영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여성불자로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스스로 더욱 행복해질 뿐 아니라 사회의 행복을 높이는 데 기여하자”고 회원들에게 요청했다.

회원들은 김 원장의 요청에 박수로 화답하며 새해에 더욱 적극 부처님 법의 사회적 실천에 동참하기“를 약속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이번 행사에는 9차 108인들이 작년의 선정식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서로 얼굴을 익히며 임원 선정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