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 스님, 코로나19 中 지원 논란에 "약속 중요"

태고종 종로구청에 독거노인 등 위한 쌀 5000kg 전달

2020-02-27     조현성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코로나19 방역 지원금을 중국을 지원한 것은  "이미 약속됐던 일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호명 스님은 27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증 돕기 쌀 5000kg 전달'차 방문한 서울 종로구청에서 김영종 종로구청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국내확산 전 중국 상황이 심각했다. 종로구와 우호도시인 곳에 방호복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대구 경북 상황이 안좋아져 난감한 상황"이라고 했다.

호명 스님은 "태고종도 어제 중국대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을 전달했다. 국내 확산 전 약속된 일이라 어길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서 "태고종은 조만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대구도 도울 예정이다"고 했다.

앞서 스님은 "코로나19로 민생이 아주 어렵다. 형편 어렵던 분들이 더 큰 고통을 받을텐데 이 쌀들이 적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총무원 집행부와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부인 최지영 씨 등이 참석했다.

CCM가수인 최 씨는 이날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한 황 대표 대신해 참석해, 스님들에게 합장하며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