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안심법문으로 가정서 법회 보아요

코로나19로 신행 환경 변화에 릴레이 법문 편성

2020-03-09     서현욱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불자들의 신행 문화도 변화가 필요해 졌다. 신천지 등 특정종교단체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조계종은 정부 시책에 맞춰 이미 기도와 법회 등 모든 집단행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하라는 지침을 사찰에 하달했다.

초하루 법회는 물론 대부분의 절집 행사와 모임이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BTN불교TV가 9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안심법문 (安心法 門)’을 편성해 송출한다. 사찰법회 대신 가정에서 텔레비전으로 스님들의 법문을 듣고 법회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BTN은 오는 3월9일(월)부터 월~금까지 매일 방송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안심법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해 사찰신행활동과 수행이 어렵고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생활 패턴 변화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국민들과 불자들을 위해 마련된 특집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안심법문’은 부처님의 말씀과 지혜를 담은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전국교구본사 주지스님과 전국 각지의 스님들의 감로법문이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구본일 BTN 대표이사는 “현재 아름다운 동행과 더불어 ‘코로나19 극복발원 대국민 모금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는 BTN이 마련한 이번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위기극복을 위한 모금운동의 전국적 확산 도모하고 불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발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안심법문’은 3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매일 07:20 , 10:20, 19:20, 22:20 하루 네 차례 방송되며 전국케이블TV와 IPTV- KT olleh(233번), SK BTV(305번), LG U+(275번), 스카이라이프(181번) 등 국내 모든 플랫폼과 BTN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