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후보에 일원 스님 선출

16일 산중총회서 단독 후보 투표 없이 선출

2020-06-16     서현욱 기자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후보에 일원 스님이 선출됐다.

일원 스님은 차기주지후보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단독 입후보했다. 조계종 선거법은 후보자가 1인인 경우 산중총회 성원 여부 등 투표절차 없이 당선을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경내 보제루에서 열린 산중총회에서 일원 스님은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일원 스님은 월주 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5년 2월 25일 금산사에서 병채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7년 9월25일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주사·대흥사 강원에서 사집, 사교과정을 마치고 금산사 화엄학림을 수료했다.

스님은 신흥대학교 유아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영화유치원을 설립해 원장을 지냈다. 전주 학소암 주지, 서울 영화사 주지,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역임했다. 현재 완주 학림사 회주다.

산중총회에서 일원 스님은 당선증을 받은 뒤 “조실 스님과 대중 스님들의 뜻을 받들어 교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