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후견사업으로 치매환자 인간존엄 돕는다
치매노인 3명 대상 후견심판청구…이르면 11월 선정·개시
2020-10-29 조현성 기자
[뉴스렙]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스스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치매환자가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치매공공후견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치매공공후견제도는 법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치매로 인해 의사결정능력 저하로 혼자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결여된 치매환자에게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제도다.
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올해 상반기에 열린 사례선정 회의에서 후견이 필요한 3명의 치매환자를 발굴하고 현재 후견심판을 대전가정법원에 청구한 상태로 이르면 11월에 후견이 개시될 예정이다.
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1건의 치매공공후견 사례를 발굴해 같은 해 9월 치매공공후견을 개시한 바 있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지역 내 치매노인의 권익보호와 존엄한 삶의 유지를 위해 공공후견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사례발굴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