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결실량 확보’ 가지치기 강약조절
꽃눈 분화율 60% 미만 시 약하게, 작업 도구 소독 필수
2021-01-26 이석만 기자
[뉴스렙]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사과나무 결실량 확보를 위해선 꽃 눈 분화율을 살핀 뒤 가지치기 강약 조절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과나무 꽃눈 분화율은 그해 사과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를 결정짓는 중요한 지표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사과 주산지 전국 9곳의 꽃눈 분화율 분석 결과 ‘후지’ 품종은 54%로 평년보다 8% 낮았고 ‘홍로’ 품종은 67%로 평년보다 1% 낮았다.
수확시기가 늦은 ‘후지’ 등 만생종은 여름철 꽃눈이 만들어지는데 생육환경이 나쁘면 꽃눈이 형성되지 않거나 불량하게 된다.
지난해 긴 장마로 강우량이 많았고 일조량이 적어 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이 떨어졌다.
따라서 가지치기 작업 전 꽃눈 분화율이 60% 미만으로 낮은 농가는 가지치기를 약하게 해 봄철 수정결실이 좋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강경진 연구사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작업 전에 전정 도구와 장갑 등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